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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도 '쿡방' 합류 "가마솥밥 한그릇 어떠세요"(종합)


강남, '투명인간' 대표 요리사 기대

[김양수기자] '투명인간'이 최근 예능 트렌드로 떠오른 '쿡방'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지난 1월7일 첫 방송된 '투명인간'은 반복된 업무와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의 일터를 찾아가 추억과 웃음을 선사하는 힐링 예능 프로그램.

지난 두달간 사무직 근로자들과의 게임으로 재미를 선사했던 '투명인간'은 최근 현장 근로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형식으로 새 단장을 했다. 특히 근로자들과 살을 부대끼며 직업 체험을 하는 동시에 커다란 솥에 함께 밥을 지어먹으며 소통하고 공감할 예정.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모터스랜드에서 진행된 '투명인간' 기자간담회에서 KBS 권경일 CP는 "낮에는 함께 일을 하고 밤에는 함께 밥을 지어먹으며 회식을 할 예정"이라며 "현장에 와보니 외국인이 많이 섞여있다. 음식은 전세계가 통하는 만큼 회식을 프로그램에 담아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웃음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공감과 소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투명인간' 팀은 바뀐 컨셉을 위해 지난 주 가마솥 공장을 찾았다. 직접 쇳물을 부어 가마솥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한 것. 특히 '투명인간' 회식용 가마솥도 특별 제작했다. 여럿이 함께 밥을 해먹기에는 가마솥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 제작진의 변. 앞으로는 두 개의 가마솥을 통해 모락모락 김이 나는 쌀밥과 얼큰 시원한 찌개, 국이 끓여질 예정이다.

이날의 메뉴는 고등어김치찌개. 제작진은 "이슬람교도가 많은 현장을 고려해 고기 반찬을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쯤에서 생기는 궁금증 하나. '삼시세끼'에 차줌마 차승원이 있다면 '투명인간'이 대표 요리사는 누가될까. 이에 대해 김범수와 하하는 "강남의 밥맛을 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김범수는 "강남이 지난 촬영에서 가마솥에 밥을 했는데,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고 밝혔다. 하하 역시 "다들 기본 다섯 공기씩 먹은 것 같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권 CP는 "지난 촬영에서는 다른 반찬 없이 밥만 먹었다. 그래도 강호동은 일곱 공기를 먹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갇힌 공간을 떠나 현장으로 나온 '투명인간'이 음식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투명인간'은 강호동, 하하, 김범수, 정태호, 강남, 육성재 등이 출연한다. 가마솥 공장 편은 오는 11일, 폐차장 편은 18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화성(경기도)=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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