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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다양한 득점 루트'로 경남 잡는다


2011년 10월 이후 對 경남전 5승4무 무패행진 기록

[최용재기자] FC서울이 오는 24일 경남과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남전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치르는 경기일 뿐만 아니라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지난 달 10일 부산전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 전북전까지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7승5무(리그 6승2무, ACL 3무, FA컵 1승)의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서울은 리그에서는 5위로 도약했고, AFC 챔피언스리그 4강, FA컵 4강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서울 무패행진의 원동력은 '다양한 득점 루트'다. 서울은 리그에서만 15명의 선수가 골을 넣었고, 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을 합치면 무려 18명의 선수가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1경기 이상 출전한 26명 필드플레이어 중 약 70%가 골맛을 보며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다양한 득점 루트'의 중심에는 탄탄한 미드필더진이 있다. 올 시즌 1골 이상 득점한 18명의 득점자 중 8명이 미드필더로 도합 22골을 넣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FC서울 미드필더진은 5골을 합작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중심이 되었다.

그리고 지난 해 '수트라이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골 넣는 수비수로 활약한 김진규를 필두로 수비진에서도 무려 8골이 터지며 서울 공격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8골 중 3골이 세트피스에서 나오며 프리킥 상황에 위협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7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인 에스쿠데로를 중심으로 5명의 공격수가 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FA컵 가리지 않고 총 17골을 터트리며 서울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신예 선수들의 활약도 대단하다. 올 시즌 4골을 넣고 있는 윤주태는 AFC 챔피언스리그 베이징전, 슈퍼매치, 그리고 경인더비에서 골을 넣으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지난 FA컵 32강전에서 전반 1분만에 깜짝 골을 터트린 심제혁과 감각적인 칩슛으로 K리그에서 첫 골을 넣은 최정한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제 서울은 '다양한 득점 루트'를 이용해 경남전 승리를 거두려 한다.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서울은 경남을 상대로 9경기 동안 5승4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08년 9월 이후 6승2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남전은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웨스턴 시드니와의 4강 2차전 호주 원정을 떠나기 전에 치르는 경기인 만큼 서울은 경남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 2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K리그 6년 연속 결승 진출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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