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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성남에 극적 역전승…상위스플릿 진입


서울, 울산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상승

[최용재기자] FC서울이 리그 6위까지만 주어지는 상위스플릿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FC서울은 1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고명진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5승1무)을 이어간 서울은 10승8무7패,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7위에서 6위로 뛰어 올랐다. 서울은 이날 수원에 패한 울산을 7위로 밀어내고 올 시즌 처음으로 상위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성남은 5승8무12패, 승점 23점에 머물렀다.

전반, 성남이 한 수 위의 기량을 펼쳤다. 황의조를 비롯한 성남 공격진은 매서운 움직임을 보였다. 김철호는 강력한 슈팅으로 서울을 위협했다. 서울은 전반 슈팅 1개에 그쳤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서울은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성남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6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김태환의 코너킥을 황의조가 헤딩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도 가만있지 않았다. 후반 20분 서울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문전에서 최정한의 패스를 받은 고광민이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성남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그리고 승부는 마지막 순간에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고명진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성남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극적인 골, 서울의 극적인 2-1 역전 승리였다.

한편, 전북과 부산의 경기는 전북 이동국이 선제골을 넣었고, 부산 파그너가 동점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전북은 승점 48점을 기록, 리그 1위를 지켜내기는 했지만 2위 포항(승점 47점)과의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전남과 포항의 경기는 문창진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운 포항이 1-0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유지하면서 1위 전북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제주는 드로겟과 황일수의 연속골로 상주를 2-1로 무너뜨렸고, 경남과 인천은 0-0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상대 자책골과 서정진의 골을 더해 울산을 2-0으로 물리쳤다. 패배한 울산은 승점 36점에 머물며 리그 7위,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조이뉴스24 성남=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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