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발탁' 나성범-이재학의 감격 소감

[정명의기자] "다른 선수들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 (나성범)

"가슴에 태극기가 있는 만큼 그에 맞는 모습 보이겠다." (이재학)

막내 구단 NC 다이노스에서도 국가대표 선수가 배출됐다. 신흥 거포 나성범과 선발 에이스 이재학이다.

두 선수는 28일 발표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각종 공격 부문 상위권에 포함된 나성범은 애당초 무난한 발탁이 예상됐지만, 이재학은 경쟁자들을 뚫고 어렵사리 대표팀에 합류했다.

먼저 나성범은 "기분이 정말 좋다. 뽑아주신 분들은 물론 김경문 감독님과 코치팀들에게 감사드린다. 아직 부족하지만 잘 봐주셔서 고맙다"며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그에 맞는 활약을 하고 싶다. 영광스러운 자리이니 다른 선수들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정말 영광스럽다. 류중일 감독님 등 뽑아주신 분들과 시즌 중 특별히 신경써주신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엔트리 발표 전 마지막 경기에서 좋지 않아 조금 아쉬웠는데, 뽑히게 돼 다행이다. 어떤 역할이든 대표팀에 보탬이 돌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가슴에 태극기가 있는 만큼 남은 기간 준비 잘 하겠다"고 전했다.

두 선수 모두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않은 상황. 따라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 면제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년이라는 시간을 야구에 더 전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NC 투타의 기둥 나성범과 이재학은 야구 대표팀에 합류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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