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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괴물' 중국판, 닝하오 감독이 맡아 좋았다"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영화 '괴물'의 중국 리메이크 소식을 들었을 때의 감회를 털어왔다.

22일 서울 압구정 카페 마뉴버에서 열린 닝하오 감독과의 대담에서 봉준호 감독은 "내가 원작자의 위치가 되는 거라 기분이 묘했다"며 처음 중국 리메이크 소식을 접했을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봉 감독은 또 "미국 유니버셜에서 리메이크를 한다고 했을때는 강건너 불구경하는 느낌이었다. 미시시피강 유역에서 사투를 벌이는 백인 가족? 꼭 그래야할까? 이런 생각 등등. 하지만 중국에서 만든다고 했을때는 비슷한 정서를 가진 나라라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늙은 감독이 맡을까봐 두렵기도 했는데, 특히 닝하오 감독이 만든다고 해서 좋았다. 이미 닝하오 감독의 '크레이지 스톤'을 봤던터라 젊은 에너지로 잘 만들 것 같았다"고 말했다.

중국판 속편의 연출을 맡은 닝하오 감독은 '향' '몽골리안 핑퐁' '크레이지 스톤'등을 연출한 바 있으며, 기발한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영상 전개로 세계적인 감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대담은 영화제 시네마디지털서울2008의 cindi 토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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