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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두산 상대 120구 투혼에도 패전 위기


친정 팀에게 4실점하며 패전 위기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더스틴 니퍼트(KT 위즈)가 친정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20구의 투혼을 보였지만 패전 위기에 놓였다.

니퍼트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20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베테랑다운 관록 있는 투구로 득점을 내주지는 않았다. 특히 1회와2회 모두 주자를 2명 이상 내보내고도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팀이 2점을 선취하면서 어깨도 가벼워졌다.

그러나 3회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최주환과 양의지를 출루시킨 그는 김재호에게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05m짜리 홈런을 맞아 단숨에 역전을 허용했다. 슬라이더가 한 가운데 몰리면서 아쉬운 결과가 됐다.

이후 실점을 최소화했다. 4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5회에도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6회 1사 1·3루 상황, 최주환의 땅볼 시 3루주자 조수행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허용했지만 계속된 위기 상황에서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매조지었다.

그러나 초반 많아진 투구수가 결국 발목을 잡았다. 6회가 끝난 시점에서 이미 120개를 던졌다. 마운드를 정성곤에게 물려준 후 내려왔다. 41일만의 승리 투수에 도전했지만 이 또한 무산됐다.

KT는 7회말 현재 2-4로 뒤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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