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측 "故 힌츠페터 사진, 진위여부 확인 중"(공식입장)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제작 더 램프(주)) 제작사 측이 김사복 씨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5일 오후 제작사 더램프(주)는 조이뉴스24에 "공개된 사진이 故 위르겐 힌츠페터가 맞는지 확인해야 할 것 같다"며 "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에게 사진을 보내놓은 상태다.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사복 씨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김승필 씨는 한 매체에 아버지와 故 위르겐 힌츠페터가 함께 찍은 사진을 제공했다. 이 매체는 당시 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동료 기자를 취재, 사진 속 인물이 故 위르겐 힌츠페터가 맞다고 확인·보도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지난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서울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와 독일 기자 故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인연과 여정을 담은 실제 이야기. 힌츠페터가 우리나라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03년 제2회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한 하면서 김사복 씨를 언급, 이 일화가 영화의 출발점이 됐다.

유지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송강호, '변호인' 제쳤다…'택시운전사' 최고 흥행작 등극

• 천만 '택시운전사', 주말 기점 '태극기 휘날리며' 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