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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번째 희망더하기 '국외입양인 친가족 찾기' 실시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는 오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올시즌 세 번째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SK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관심과 대중들의 도움이 필요한 이슈를 야구팬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입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이번 세 번째 희망더하기 캠페인의 주제를 '국외 입양인 친가족 찾기'로 선정했다.

6.25 전쟁 이후 대한민국 출신의 국외 입양인 수는 16만 8천44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고, 특히 1980년대에는 전 세계 입양인 숫자의 3분의 1가량이 한국인일 정도로 많은 아동들이 국내에서 해외로 입양된 바 있다.

SK는 이 시기에 입양된 아동들이 성장한 후 고국으로 돌아와 친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다는 점, 이들 중 대부분이 정보 부족과 입양에 대한 편견 등의 이유로 친가족을 찾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는 점 등에 주목했다. 이에 미디어와 야구팬들에게 이들의 사연을 소개함으로써 친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보태기로 했다.

우선 SK는 국외 입양인들의 이름과 스토리 등 그들에 대한 정보가 널리 알려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도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SK 선수단 전원이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추천한 총 10명(김준교·장하다·박산호·김일환·김삼녀·최미나·최순호·주양희·박기순·오영규)의 국외 입양인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에 나선다. 또 입양인들의 실종장소와 입양 시 사진과 특징을 담은 홍보물을 빅보드에 수시로 노출할 계획이다.

또한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협조로 스포츠 야구 섹션에 '희망더하기' 캠페인 배너를 게재할 예정이며, 배너를 클릭하거나 검색 창에 '희망더하기'를 입력하면 캠페인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국외 입양인들의 스토리를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는 캠페인 확산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기획했다. 경기 시작 전 입양 이후 귀국해 한국 여성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김준교 씨의 간절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빅보드로 상영된다.

이어 홀트학교의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또 한 명의 국외 입양인 대표 장하다 씨가 입양 이슈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 증대와 편견 해소를 기원하는 호소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김 씨와 장 씨는 각각 시구와 시타도 함께 맡는다. 호소문 낭독 후에는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풍선을 하늘로 날리며 국외 입양인들이 친가족을 찾을 수 있기를 염원하는 '희망 풍선 날리기'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SK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세계 각국의 입양인들이 친가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덴마크·독일·벨기에·스페인 등 여러 나라에 있는 입양인들이 직접 촬영해 보낸 '자기소개 영상'이 빅보드와 SK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클리닝타임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해외 소재 입양인과 함께하는 깜짝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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