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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승]신시내티 상대 선발 등판 '5이닝 2실점 7K'


[LA 다저스 10-2 신시내티]…위기관리 능력 눈에 띄어 타선 지원도 받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약 한 달 만에 다시 한 번 선발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신시내티 타선을 맞아 5이닝 동안 105구를 던졌고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홈런포 방을 쏘아 올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신시내티에게 10-2로 이겼다.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1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에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뒤 30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그는 3승 6패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4.35로 내려갔다.

다저스는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1사 이후 코리 시거가 신시내티 선발투수 아세르 워저하우스키에게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코디 벨링저가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류현진은 바로 실점했다. 1회말 선두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 잭 코자트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런데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의 송구가 2루수쪽으로 치우친 사이 발 빠른 해밀턴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류현진은 2회말 선두타자 스캇 셰블러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호세 페라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어 상대한 데빈 메소라코 타석에서 폭투에 이어 볼넷을 내줘 1사 1, 2루로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후속타자 위저하우스키와 해밀턴을 각각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 소속팅의 대량 득점 물꼬를 텄다. 그는 위저하우스키와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체이스 어틀리의 2루수 앞 땅볼에 2루까지 갔고 테일러가 2타점 2루타를 친 사이 홈까지 들어와 이날 첫 득점까지 올렸다.

다저스는 3-1로 앞선 상황에서 대포로 추가점을 냈다. 벨링저가 2점 홈런을 쳤고 이어 타석에 나온 작 피더슨이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연속 타자 홈런으로 6-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은 바로 위기를 맞았다. 3회말 선두타자 잭 코자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두 타자에게도 안타를 내저 무사 만루로 몰렸다. 후속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와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해 이날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더이상 추가 실점은 없었다. 류현진은 스캇 세블러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3회말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고 패라자를 투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4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 볼넷을 골라 다시 한 번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어틀리가 안타를 친 사이 3루까지 갔고 이어 시거의 적시타로 홈으로 들어왔다. 이날 두 번째 득점이다.

류현진은 4회말 2사 이후 해밀턴에게 3루타를 맞았으나 코자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보토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아담 듀발을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냈다. 이어 수아레스와 셰블러를 각각 중견수 뜬공과 1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6회초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 타선은 식지 않았다.

7-2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야시엘 푸이그가 솔로포를 쳐 8-2로 달아났다. 그는 8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 이번에도 짜릿한 손맛을 봤다. 연타석 솔로포를 날렸다. 그는 9회초에도 1사 만루 상황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타점을 추가했다.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간 투수들도 제 역할을 했다.

다저스는 루이스 아빌란-페드로 바에즈-조쉬 라빈이 이어 던지며 신시내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며 43승 26패가 됐다. 반면 신시내티는 8연패에 빠지면서 29승 38패가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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