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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 102구' 류현진, 역투 불구 6패째


[LA 2-4 워싱턴] 7이닝 4실점…최다 이닝·투구수 경신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역투에도 불구하고 6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이 답답한 공격으로 일권한 탓에 경기가 2-4 다저스의 패배로 끝나면서 류현진은 시즌 6패(2승)째를 떠안았다.

다만 어깨 수술 후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수(102개·스트라이크 74개)를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었다. 향후 선발투수로 꾸준한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투구내용이었다. 평균자책점은 4.08(종전 3.91)로 소폭 상승했다.

1회초는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서니 랜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3회에도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류현진은 4회 점수를 연달아 내줬다. 첫 타자 브라이스 하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라이언 짐머맨에게 던진 구속 92마일짜리 포심 패스타트볼이 통타당해 우전 안타가 됐다.

이후 다니엘 머피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짐머맨을 처리했지만 또다시 랜던에게 흔들렸다.

류현진의 공이 랜던에게 통타당했고 타구가 큰 궤적을 그리며 펜스를 때렸다. 결국 심판 합의 2루타가 됐고 2사 2·3루 위기상황에 놓였다. 이어진 맷 위터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주자들이 모두 홈으로 들어갔다.

류현진은 5회에도 2사 2루 상황에서 하퍼에게 다시 한번 통한의 안타를 내주며 한 점을 추가로 허용했지만, 6회와 7회 좋은 구위로 피안타 1개씩만 기록하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다저스 타선도 6회말 이날 처음으로 2점을 내며 지원사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투구수 100개가 넘어간 류현진은 8회말 브랜든 모로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투구를 마감했다. 다저스가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하면서 류현진은 패전의 고배를 들고 말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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