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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스피드 대표팀 코치로 밥데용 영입


2002 토리노올림픽 10000m 금메달리스트 출신…대표팀 기량 발전 기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이 스피드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코치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지난 2002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1만m 금메달을 목에 건 밥데용(네덜란드)이다, 빙강경기연맹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거리 개인종목을 강화하기 위해 코칭스태프 보강에 초점을 맞춘것이다.

한국 스피드 대표팀은 최근 이상화(스포츠토토) 차민규(동두천시청) 김진수(강원도청) 김태윤(서울시청) 등 단거리와 이승훈(대한항공) 김보름(강원도청)이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매스스타트와 팀추월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반면 1500m·5000m·1만m 등 장거리 개인종목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밥데용 코치는 선수로 활동한 지난 21년 동안 올림픽 10000m 종목에서 금메달 1개를 포함해 모두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종목별선수권에서도 1만m에서 5차례 5000m는 2차례 우승을 차지한 장거리 간판스타 출신이다.

그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지난 2004년 태릉에서 개최된 세계종목별선수권 1만m에서 은메달을 땄다, 10년 뒤 2014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스피드월드컵 2차대회에서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링크 신기록(13분 17초 51)을 작성하며 1만m 우승을 차지했다.

빙상연맹은 "선수시절 화려한 경력 뿐 아니라 최근까지 선수로 뛰었고 테드 얀 블로먼·요릿 베르흐스마 등 유명 선수들에게도 조언자로 많은 도움을 줬다"며 " 평창대회를 준비하는 한국 장거리 선수들에게 적합한 지도자라고 판단했다"고 밥데용 코치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빙상연맹은 "밥데용 코치는 선수들과 함께 직접 스케이팅도 하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할 정도로 의욕적"이라고 전했다. 밥데용 코치는 "평창올림픽이 개최되는 한국 대표팀 코치를 맡아 매우 영광"이라며 "내가 갖고 있는 기술 및 전술과 경기 관련 경험과 지식을 가능한 많이 선수들에게 전달하겠다. 선수들이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움을 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밥데용 코치는 오는 5월 입국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대표선수들을 지도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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