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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男대표팀, 한·일 맞대결 '유종의 미' 거둬


한국 10-4 일본]4강 PO행 실패했지만 예선 마지막 경기서 승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창민 스킵(주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 남자 컬링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지막 예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세계랭킹 18위 한국은 21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예선 9차전 일본(세계 8위)과 맞대결에서 10-4로 이겼다. 한국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승수를 더했다.

4승 5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동계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유종의 미는 거둔 셈이다.

반면 일본은 한국에 덜미를 잡히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일본은 한국을 반드시 이겨야만 타이 브레이커 경기를 통해 4강 진출을 노릴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 패하면서 4강행 기회는 사라졌다.

한국과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 2엔드에 한 점, 3, 4엔드에는 2점을 서로 주고 받았다.

3-3으로 맞선 6엔드 한국이 흐름을 가져왔다. 한국은 앞선 5엔드에서 블랭크 엔드 작전을 사용했다.

일부러 무득점을 만든 뒤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유지해 다득점을 노리는 전략이다.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한국은 6엔드에서 대거 4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일본은 자신의 스톤 1개를 밀어내는 실수까지 범했다. 한국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3-7로 끌려가던 일본은 7엔드에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한국은 또 다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8엔드에서 3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격 의지가 떨어진 일본은 결국 한국 승리를 인정하고 경기를 끝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강릉=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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