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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개막…프로미오픈 챔피언은


장타자 대결에 사상 첫 '상무' 선수들 참가

[김형태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우승 트로피는 누구의 품에 안길까.

2015 KPGA 개막전인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이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7158야드)에서 열린다.

우선 지난해 챔피언 이동민(바이네르)의 타이틀 방어여부가 관심거리다. 이동민은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의 단 맛을 본 뒤 상승세를 탔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그는 "단순히 타이틀을 지키기 위한 플레이보다는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대회 코스는 그린이 크고 단단하고 빠른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누가 정교한 퍼트를 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동민 외에도 호시탐탐 주목할 선수가 많다. 무엇보다. 화끈한 장타자들에게 눈길이 쏠린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장타상을 거머쥔 김대현(캘러웨이)과 2012년 장타상 수상자 김봉섭(ZOTAC코리아), 2013년 장타상 수상자인 김태훈(JDX멀티스포츠)을 비롯해 허인회(상무) 등 내로라하는 '비거리 제왕'들이 역동적이고 강력한 샷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개최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겨냥해 창설된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들도 참가한다. 맹동섭, 허인회, 방두환, 박은신, 박현빈, 양지호 등 총 6명의 '군인 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KPGA 투어에 참가해 흥미를 끌고 있다.

신인들의 활약상도 주목거리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4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이상엽, 2014 KPGA 코리안투어 QT 수석 합격의 영예를 얻은 정도원(브리지스톤)과 괴력의 장타의 소유자로 올 시즌 장타상을 노리는 최진성(캘러웨이) 등이 눈여겨볼 신인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KPGA 투어에선 디펜딩챔피언 이동민을 비롯해 모두 7명이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 올 시즌에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시즌 개막전인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대회 장소인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은 2009년 '에이스 저축은행 몽베르 오픈' 이후 6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한국 10대 코스와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에 선정된 바 있는 골프장으로 해발 420미터에 위치해 그림같은 전경이 특징이다. 주변 산세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소나무가 많아 대회 기간 내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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