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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유스배구대표팀, 세계선수권 티켓 획득


4강전서 태국과 결승행 놓고 맞대결 '진검승부'

[류한준기자] 한국 여자유스배구대표팀(17세 이하)이 2015 세계여자유스배구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김동열 감독(원곡고)이 이끄는 대표팀은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아시아유스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필리핀에게 완승을 거뒀다. 4강에 오른 한국은 내년 세계선수권행 티켓을 확보했다.

대표팀은 17일 열린 필리핀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16, 25-12)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이날 초반부터 서브 목적타가 잘 들어가며 쉬운 경기를 치렀다. 안혜진, 이미애(이상 강릉여고)의 서브득점과 필리핀의 공격범실을 묶어 10-5까지 앞섰다. 이어 고민지(대구여고)의 공격까지 더해 1세트를 쉽게 따냈다.

2세트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서브의 위력이 눈에 띄었다. 하효림(원곡고)의 서브득점으로 출발한 한국은 이미애, 유서연(선명여고)의 공격 득점에 이어 고민지가 3연속 서브 득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김 감독은 여유가 생기자 하효림과 이미애를 대신해 한수진(수일여중)과 변명진(용산고)을 코트로 투입했다. 한수진은 연속 서브 득점으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였다. 11-3까지 점수가 벌어졌으나 필리핀의 추격도 매세웠다. 한국의 범실 등을 묶어 16-15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다시 집중력을 보이며 고민지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와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도 1, 2세트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한국은 상대 범실을 묶어 앞서갔다. 역시나 고민지, 김현정(세화여고)의 서브가 연달아 성공했다. 김현정의 속공과 고민지의 서브 에이스가 다시 이어지며 13-7까지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세트 후반 김현정의 속공이 다시 한 번 성공했고 고민지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12명 선수 전원이 코트에 니왔다"며 "서브로만 17점을 뽑는 등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8일 4강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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