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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8점 페네르바체, 4강 PO 1차전 승


에작시바시 상대 기선제압 성공, 20일 2차전 치러

[류한준기자] 김연경이 소속팀 페네르바체의 터키리그 4강 플레이오프 첫 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3-14시즌 터키리그 플레이오프 4강전 에작시바시와 1차전에서 팀내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다. 페네르바체는 에작시바시에 세트 스코어 3-1(25-21 22-25 25-22 26-24)로 승리하며 서전을 장식했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 외에 세다 토카틀리오글루가 16점, 크리스티나 바우어와 에다 에르뎀이 각각 13, 10점을 기록하며 제몫을 했다. 에작시바시의 주전 라이트인 네슬리한 데미르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고 마야 폴락(크로아티아)이 15점을 보태며 분전했으나 집중력에서 페네르바체에 밀렸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어깨 상태가 좋지 못했다. 유럽배구협회(CEV) 컵대회 및 터키리그 일정 등이 빡빡한 편이라 계속된 출전으로 피로가 누적됐다. 김연경은 1세트에선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했다. 그러나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는 등 썩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래도 김연경은 2세트부터 공격에 적극 가담하기 시작했고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었지만 팀이 3, 4세트를 따내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김연경은 이날 공격성공률 43%와 리시브성공률 50%를 각각 기록했다.

페네르바체는 1세트 초반부터 상대 공격 범실과 세다, 바우어 등의 득점에 힘입어 8-4까지 앞서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에작시바시도 네슬리한의 공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21-24까지 따라 붙었다. 페네르바체는 세다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에작시바시는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3세트 후반이었다. 페네르바체가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으나 에작시바가 뒤를 쫓아와 21-21 동점이 됐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과 페르난다 가라이(브라질)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3세트를 가져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4세트에서도 듀스 접전까지 갔지만 24-24에서 김연경과 바우어의 공격이 성공하며 페네르바체가 마지막에 웃었다.

두 팀의 2차전은 20일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열린 또 다른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바키방크가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23)으로 갈라타사라이를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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