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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일본 복귀 '가시화'…"그는 J리그로 간다"


사간 도스·빗셀 고베 등 J1 복수 팀 오퍼…고액 연봉이 관건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올 여름 AC밀란(이탈리아)과 계약이 만료되는 혼다 게이스케가 일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오퍼도 된 상태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25일 AC밀란 관계자의 말을 빌어 "혼다가 일본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AC밀란 관계자는 "혼다는 J리그에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미 몇몇 구단의 오퍼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혼다가 사실상 팀을 떠날 가능성을 인정했다. 오퍼를 한 구단은 빗셀 고베와 사간 도스라고 스포츠호치는 전했다.

혼다가 J리그로 복귀한다면 지난 2007시즌 나고야 그램퍼스를 떠나 VVV펜로(네덜란드)로 이적한 이후 10년 만의 일본 복귀다. 그는 올 6월 AC밀란과 4년 계약이 만료된다.

설 자리는 이미 잃었다. 올 시즌 빈첸조 몬텔라 감독 체제의 AC밀란에서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은 것은 단 한 번에 뛴 시간은 단 96분에 불과하다. 한 경기 풀타임 정도의 시간을 한 시즌 통틀어 뛰었을 뿐이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국가대표 감독이 닛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혼다를 지지하고 싶지만, 소속팀에서 상황을 바꿔야 한다. 긴 시간을 보장해줄 팀에서 활약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할 정도다.

이러한 상황 탓에 일본 국가대표에서의 입지도 불안하다. 지난 1월 스위스 리그 영보이스에서 벨기에리그 KAA헨트로 이적한 이후 올 시즌 총 19골을 폭발하고 있는 '영건' 구보 유야(KAA헨트)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 혼다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경기에는 후반 33분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고 태국전에서는 24분만을 소화했다.

변수는 있다. 3억엔(한화 약 30억원)에 달하는 그의 연봉이다. 올 여름 고베로 이적하는 전 독일 국가대표 루카스 포돌스키의 연봉이 이정도 금액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

그러나 그가 여전히 일본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슈퍼스타라는 점, 그리고 그를 영입했을 때 생길 파급 효과는 매력적이다. 기요타케 히로시가 세비야(스페인)를 떠나 세레소 오사카로 복귀하자마자 그의 유니폼이 세레소 오사카 온라인숍에서 순식간에 매진된 사례도 있다.

어찌 됐건 이런 총체적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J리그 복귀를 타진하는 그다. 10년만의 일본 복귀를 택할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목적지를 찾아 떠날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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