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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출신' 칼레드 "서울에서 활약해 월드컵 가고 싶다"


K리그 우승·러시아 월드컵 승선, 두 마리 토끼 잡겠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K리그 역사상 첫 번째 이란 국적 외국 선수인 칼레드(Khaled Shafiei)가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지난 26일 입단한 칼레드는 28일, 팬들에게 입단소감과 함께 첫 인사를 건넸다.

서울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칼레드는 "한국 최고의 구단인 서울에 오게 돼 무척이나 흥분되고 설렌다. 관계자 모두가 반갑게 반겨줘서 더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축구인생 첫 해외진출 클럽을 서울로 선택한 것에 대해 "이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에게 서울에서 제안이 왔다는 얘기를 하니 모두가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가라고 조언해줬다" 면서, "이란에서도 빅 클럽에서 플레이를 하며 압박감을 잘 이겨내 왔기에 서울에서 잘 적응할 수 있다 생각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란 1호' K리그 선수라는 타이틀에 대해 칼레드는 "이란의 친구들이 속한 다른 클럽들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클럽들과 펼치는 경기들을 봤다"면서, "한국 K리그 팀들은 전반적으로 좋은 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 중에서도 항상 꾸준한 모습을 보여온 서울에 입단할 수 있게 돼 영광이며 내 장점을 잘 살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신흥 명문인 트락토르 사지에서 쌓은 경험들이 대한민국의 빅 클럽 서울에서 자신있게 플레이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첫 해외무대에서의 적응에 대한 자신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 동료들 중 아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데얀에 대해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 그는 아시아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또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박주영, 곽태휘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답한 뒤, "서울의 좋은 동료들과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이미 서울이라는 도시에 매료될 것 같다"며 부푼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서울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는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서울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로 2연패에 공헌하고 싶다"면서, "서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이란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내년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하고 싶다"는 개인적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한국과 이란이 함께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한국 팬들을 향한 그의 '첫 인사'를 마무리 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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