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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 결국 황새 품으로…FC서울 이적 확정


3년 만에 한국 무대 복귀…우승 이끌었던 은사와 손잡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K리그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에너자이저' 이명주가 FC 서울로 이적한다.

서울은 19일 아랍에미리트(UAE)리그 알 아인에서 뛰던 이명주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명주는 지난 2014년 6월 알 아인으로 이적해 팀의 2014~2015시즌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경험했다. 특히 지난 201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결승까지 올랐다.

결승 무대에서 전북 현대에게 아쉽게 패배하긴 했지만 오마르 압둘라흐만(UAE) 등과 중원에서 무게감을 더하며 전북을 위협했다.

국가대표와는 크게 연이 없었지만 지난 2015년 호주에서 열렸던 아시안컵 최종 명단엔 포함됐고 지난 5월 22일 울리 슈틸리케 당시 한국 감독이 다시 그를 불러들이기도 했다.

K리그에서는 2012년 유소년 클럽부터 쭉 성장해온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같은 해 겨울 K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2013시즌에는 에이스로 K리그 클래식과 FA컵 동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최우수선수(MVP) 상 후보에도 올랐고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 부분에도 선정되는 최고의 시즌을 일궜다.

2014시즌엔 이적하기 전까지 K리그를 초토화했다. K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 9도움)을 올리며 능력을 인정받아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애초 서울과 포항이 이명주 영입에 가장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3시즌 '더블'을 함께 따냈던 황선홍 감독과 4년 만에 재회하는 셈이다.

21일까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명주는 22일 메디컬 테스트 실시 후 서울에 정식으로 입단할 예정이다. 이후 곧바로 팀에 합류한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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