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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SK 출신 거포' 페르난데스 재영입


우완투수 브래드 밀스도 오릭스행

[정명의기자] 이대호(31)의 소속팀 오릭스 버팔로스가 외국인 선수 보강에 나서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21일 오릭스가 내야수 호세 페르난데스(38), 투수 브래드 밀스(28)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전반기까지 퍼시픽리그 최하위(38승3무41패)에 그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02년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당시 페르난데스는 타율 2할8푼1리 45홈런 107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홈런은 이승엽(삼성, 47개), 심정수(현대, 46개)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페르난데스는 한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듬해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다. 지바 롯데, 세이부, 라쿠텐을 거친 뒤 2009년에는 오릭스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라쿠텐에서 방출된 뒤 올 시즌에는 멕시칸리그에서 뛰었다. 일본에서의 통산 성적은 1천228경기 출전 타율 2할8푼3리 205홈런 768타점이다.

오릭스에 4년만에 돌아오게 됐다는 의미로 페르난데스는 등번호 44번을 달게 됐다. 페르난데스는 "다시 뛰게 해준 오릭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팀의 우승에 공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완 투수 브래드 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에인절스에서 통산 15경기에 등판해 3승3패 평균자책점 7.76을 기록한 선수다. 밀스는 "일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기쁘다"며 "오릭스의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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