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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오릭스, 모리와키 감독에 내년까지 기회


선두 라쿠텐과 7.5G 차…"순위 변동 가능하다"

[한상숙기자] 이대호의 소속팀 오릭스가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에게 내년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19일 모리와키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오릭스 지휘봉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취임 첫 해부터 팀이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지만 구단 측은 모리와키 감독에게 내년까지 사령탑 자리를 보장했다.

오릭스 구단 대표는 "결과만 보면 전반기 최하위지만, (모리와키 감독은) 충분히 잘하고 있다. 숫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다음 시즌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릭스는 지난해 3년 계약이 만료된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을 해임하고 후임으로 모리와키 코치를 내부 승격했다. 이번 시즌에도 순위 싸움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지만 구단은 시즌 중 모리와키 감독을 지지하고 나섰다.

구단은 모리와키 감독이 선수단과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했다. 구단 대표는 "아직 최하위지만, 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후반기 반격을 기대했다.

오릭스는 전반기 38승 41패 3무 승률 4할8푼1리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리그 선두 라쿠텐과는 7.5경기 차, 3위 세이부와는 4.5경기 차다. 상승세를 탄다면 남은 62경기에서 순위 변동은 충분하다. 모리와키 감독도 "반격 가능성은 많다"며 자신 있게 말했고, 주전 선수들도 "우승을 목표로 뛴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모그룹 오릭스는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1996년 이후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바라보는 오릭스가 모리와키 감독에게 일단 힘을 실어줬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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