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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올해 용병 농사는 '흉년'… 부상 콜론 귀국길


올 시즌 KIA에서 활약하던 용병 투수 콜론이 페넌트레이스를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귀국길에 오른다.

콜론은 14일 광주 두산전 선발로 예고됐다가 등에 담이 결리는 바람에 양현종으로 급히 교체됐다. 이어 개인 문제까지 발생해 15일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콜론은 14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KIA 선수단과 때이른 작별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콜론은 "이국 땅에서 너무 잘 대해준 KIA 선수단 식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다시 만나고 싶다"는 내용의 인삿말을 전했다.

콜론은 맷 라이트의 대체 선수로 지난 5월부터 KIA와 인연을 맺었다. 시즌 21경기에 출장해 8승7패, 평균자책 3.91의 성적을 올렸다.

크게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성적이지만 '디펜딩 챔프' KIA가 지난해 구톰슨-로페즈로 이어지는 '용병 원투펀치'의 위력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한참 못 미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콜론에서 양현종으로 선발 교체를 하고 나선 14일 광주 두산전에서 KIA는 3-2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롯데가 사직 SK전서 3-1로 이겨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우승 바로 다음 해에 너무나도 아쉬운 결과를 낸 KIA다. 그 중심에는 용병 농사의 흉년도 주요 이유로 자리잡고 있다. 구톰슨과는 재계약에 실패했으며 라이트에 이어 영입한 콜론도 뚜렷한 활약을 못해줬다. 로페즈는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등판하며 선발진의 한 축이 되기는 했으나, 성적은 4승 10패에 평균자책점 4.84에 머물러 14승을 올리며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던 지난해와 비교가 되지 않았다.

한편, KIA는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로 투수 로페즈는 다시 붙잡을 예정이며 다른 1명은 타자로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치고 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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