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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두산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 주겠다"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고사와 함께 향후 국가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 박찬호가 두산 젊은 선수들의 '깜짝 조련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박찬호는 14일부터 2월 5일까지 현재 일본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 선수단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2009 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는다.

공주고 선배인 김경문 감독과의 친분으로 성사된 합동훈련을 통해 박찬호는 두산의 어린 선수들에게 현 메이저리거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해줄 예정. 또 본인은 훈련지 확보라는 이득을 챙기며 두산 선수단과 '윈윈 전략'을 추구하게 된다.

박찬호는 "김경문 감독님이 제게 애정을 갖고 계셨다. 한국에서 훈련해보고 싶던 차에 김 감독님에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상의했더니 감독님이 바로 초청해주셨다"고 미야자키행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박찬호는 "처음으로 한국 프로팀과 함께 하는 훈련이다. 훈련을 제대로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프로 데뷔 후 한국말이 통하는 선수들과의 첫 겨울 훈련에 기대감을 드러낸 후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이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어드바이스를 하고, 좋은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찬호는 "한국팀과 훈련하는 것이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설레임을 숨기지 않았다.

내달 5일까지 미야자키에 머무르는 박찬호는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필라델피아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 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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