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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70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 이적


스플릿 계약…ML 25인 로스터 포함시 인센티브 40만 달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최지만이 뉴욕 양키스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최지만의 소속사 GSM은 16일 "최지만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는 양키스와 70만 달러(약 8억2000만원)에 스플릿 계약했다.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으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는데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경우 인센티브로 40만 달러(약 4억7000만원)를 더 받는다. GSM은 "양키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 중에서는 최고 연봉을 보장받는다"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지난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2015년 FA자격을 얻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고 '룰5 드래프트'를 통해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해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성적은 썩 좋지는 않았다. 1루수와 외야수로 번갈아 출전했고 모두 54경기에 나와 타율 1할7푼(112타수 19안타)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시즌 종료 후 지난해 12월 24일 최지만을 방출 대기조치했다, 그는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트리플A)팀으로 계약 이관됐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운 팀을 찾았다.

GSM은 "양키스는 2015년 겨울부터 최지만에게 관심을 보였다"며 "양키스는 당시 1루수 자리에 마크 테세이라가 있어 (최지만과)계약하지 않았다. 테세이라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해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최지만과 함께 경쟁을 할 선수로는 그렉 버드, 타일러 오스틴 등이 꼽힌다.

최지만은 이달 초 미국으로 건너가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좋은 계약을 이끌어낸 에이전트와 내 가치를 높게 평가해준 양키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쓴맛을 본 만큼 올해는 분명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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