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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대현, 2이닝 던지고 6실점 교체


1회초 실책 빌미돼 대량실점하며 흔들려…3회 이상화 교체 투입

[류한준기자] kt 위즈 투수 정대현이 선발로 2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정대현은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들어 5번째 선발 등판이다.

1회부터 불안했다.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흔들리면서 홈런도 맞고 4실점이나 했다. 정대현은 선두타자 김준완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후속타자 박민우가 보내기 번트를 댔다.

그런데 번트 타구가 투수와 1루수 사이로 갔다. kt 1루수 김상현이 이를 잡은 뒤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온 2루수 박경수에게 송구했는데 그만 공이 뒤로 빠졌다. 그 사이 1루 주자 김준완은 3루까지 갔고 타자 주자 박민우도 2루까지 갔다.

정대현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다음 후속타자 나성범에게 한 방을 허용했다. 나성범은 정대현이 던진 초구 직구(134km)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다.

정대현은 이어 에릭 테임즈에게 2루타를 맞았고 볼넷 2개를 내줘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지석훈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2회초에도 정대현은 NC 타선을 제압하지 못했다.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은 뒤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테임즈에게 이번에는 적시 3루타를 허용했다. 아어 타석에 나온 이호준에게 적시타를 맞아 6실점째를 내줬다.

kt 벤치는 2회말 공격이 끝난 뒤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정대현은 3회말 두 번째 투수 이상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대현은 2이닝 동안 NC 타선을 상대로 58구를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kt의 3회말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NC가 6-0으로 앞서고 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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