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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성우, 롯데전 2G 연속 연타석 홈런 진기록


친정팀 롯데 상대 이틀 동안 4홈런 폭발

[류한준기자] kt 위즈 '안방마님' 장성우가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화력시범을 제대로 선보였다.

지난 5월 2일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장성우는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 포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날 롯데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kt가 19-6으로 롯데에게 대승을 거두는데 앞장섰다. 그리고 이날도 장성우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장성우는 첫 번째 타석에서 2루타로 방망이를 예열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병살타를 쳤으나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추격의 시작을 알리는 솔로포를 쳤다.

장성우는 롯데 두번째 투수 홍성민이 던진 직구(142km)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2008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홈런(시즌 10호)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7회말에는 또 연타석으로 귀중한 동점포를 쳤다. 4-5로 다시 뒤진 가운데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장성우는 롯데 세 번째 투수 정대현이 던진 6구째 커브(114km)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장성우의 한 방으로 kt는 5-5 동점을 만들었다. 연타석 홈런은 시즌 32번째, 통산 792호, 개인 2번째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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