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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5실점' 헥터, 시즌 5패 위기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5실점…타선 부진 겹치면서 패전 위기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에이스 헥터 노에시가 무너졌다.

헥터는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시즌 5패(18승)의 위기에 놓였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초 두산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후 오재일을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지만 양의지와 에반스를 연달아 범타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막아냈다.

호투를 이어가던 헥터는 3회부터 흔들렸다.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1루에서 민병헌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두산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팀이 0-3으로 뒤진 4회초 1사 후 양의지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0-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헥터는 쉽게 안정을 찾지 못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5회초 무사 1·3루에서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4번째 점수를 내줬다. 이어 무사 1·3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서 김재환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스코어는 0-5가 됐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오재일 양의지 에반스를 연달아 범타 처리했지만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헥터는 팀이 0-5로 뒤진 7회초 패전 위기 속 고효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두산 타선을 상대로 고전하면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지 못했다. 또 시즌 19승 달성에 실패하면서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게 됐다.

7회초 두산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이 6-0으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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