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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최형우 선발 제외, 버나디나 DH 출전"


"버나디나 수비는 아직 무리"…"최형우 컨디션 난조로 휴식 부여"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4번타자 최형우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김 감독은 2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에서 최형우는 선발출전 하지 않는다"며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관리 차원에서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132경기 타율 3할5푼2리 26홈런 120타점으로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2할5푼6리(39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다소 지친 기색을 보였다. 전날 SK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회초 수비에서도 포구 실책을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 감독은 "(최형우가) 시즌 중 휴식을 권유했을 때도 본인이 괜찮다고 말해 계속 경기를 뛰었다"며 "안 좋을 때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최형우의 빈자리는 나지완이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주루 도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던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는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김 감독은 "버나디나는 오늘 3번 지명타자로 나선다"며 "외야 수비는 아직 정상 소화가 무리라고 봤다. 타격에는 지장이 없어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버나디나는 전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뒤 9회말 대타로 나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KIA는 우완 이민우를 선발로 내세워 전날 패배 설욕을 노린다. 이민우는 지난 1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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