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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나성범, 4번타자 자존심 대결 '개봉박두 '


선두 경쟁 KIA-NC 주말 3연전…리그 대표 좌타자 격돌 관심 집중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전반기 선두 다툼의 분수령이 될 한 판 승부가 마산에서 펼쳐진다.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23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맞붙는다. KIA는 외국인 투수 팻 딘을, NC는 구창모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KIA가 NC에 3게임차 앞선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수성'과 '추격'을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3연전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타자 KIA 최형우와 NC 나성범의 4번타자 맞대결도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현재 최형우는 타율 3할3푼9리 16홈런 52타점으로 KIA의 중심 타선을 이끌고 있다.

최형우는 지난 21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개인 통산 250홈런을 쏘아 올리며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3할3푼3리(36타수 12안타) 2홈런 10타점으로 타격 페이스가 꾸준하다. 올시즌 팀 내 최다 홈런·타점을 기록 중이다.

나성범의 활약도 최형우에 뒤지지 않는다. 올시즌 타율 3할6푼1리 11홈런 4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나성범은 지난 1일 손목 부상으로 인해 20일 간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었다. 지난 21일 문학 SK 와이번스전부터 복귀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나성범은 1군 복귀 후 2경기에서 4번타자로 나서 6타수 5안타 2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타격감이 좋다.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과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나성범의 경기력이 곧 NC의 경기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숙제는 있다. 최형우는 이날 상대하는 NC 선발투수 구창모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표본이 적기는 하지만 구창모 상대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아직 안타가 없다. 여기에 올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0.242)이 우투수에 비해(0.372) 상당히 낮다.

나성범의 경우 상대 마운드에 집중 견제를 이겨내야 한다. KIA는 최형우를 비롯해 안치홍 김주찬 김선빈 이명기 버나디나까지 최근 타격감이 좋은 타자들이 즐비하다. 반면 NC는 나성범을 제외하고 이번주 팀 타격이 전체적으로 침체된 모습이다. 나성범의 어깨가 최형우보다는 조금 더 무겁다.

최형우와 나성범. 이번 3연전 승부의 향방은 두 선수의 방망이에 달려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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