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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홈커밍' 첫 선, 이렇게 귀여운 히어로라니


소년 스파이더맨은 진정한 영웅이 될 수 있을까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최연소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티 없이 발랄한 새내기 히어로의 탄생을 알렸다. 소년 스파이더맨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새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이 베일을 벗고 국내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감독 존 왓츠, 수입 배급 소니픽쳐스)가 언론 배급 시사를 통해 국내 첫 공개됐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시빌 워' 이후 어벤져스를 꿈꾸던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과 함께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며 진정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피터 파커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부터 위험한 일을 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신기능이 장착된 새 수트를 선물받는다. 하지만 히어로이기 전에 허세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10대 소년인 피커 파커는 동네의 크고 작은 사건들에 개입하던 중 빌런 벌처(툼즈, 마이클 키튼 분)의 정체에 다가가게 된다.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이후 버려진 외계 물질 처리 작업을 하던 노동자 툼즈는 스타크사의 일감 빼앗기에 분노한 후 세상을 위험하게 만들 작전을 계획한다. 어벤져스의 눈을 피해 외계 물질을 활용한 무기를 개발하던 벌처는 난데없이 나타나 작전을 방해하는 스파이더맨과 대적하게 된다.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은 '어벤져스2'의 결투신에 짧은 등장한 것만으로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새 스파이더맨 캐릭터다. 마블의 '최연소 히어로' 배우로도 주목받은 톰 홀랜드는 이전 영화들에서 스파이더맨을 연기했던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와 비교해 외양부터 가장 소년에 가까운 연기자다. 표정도 행동도 도통 꾸밈 없이 순수한 새 스파이더맨의 매력을 무리 없이 담아냈다.

그는 새 어벤져 자리를 탐내는 새내기 히어로인 동시에, 미모의 동급생을 보며 설레하고, 자신의 활약을 찬양하는 사람들의 반응에 우쭐해하기도 하는 10대 소년이다. 그가 특별한 것 없는 소년 피터 파커의 모습, 그리고 모두가 열광하는 유투브 스타 스파이더맨이라는 두 가지 정체성의 사이에서 갈등하고 성장하는 것이 '스파이더맨:홈커밍'의 주요 서사다.

억만장자인 어벤져스 멤버들과 달리 숙모의 집에 얹혀사는 그는 토니 스타크의 표현대로 '노동자 계급 히어로'다. 명석한 두뇌 덕에 퀴즈팀의 에이스라는 사실 외엔 딱히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그런 그가 아이언맨으로부터 576개의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수트를 선물받게 되고, 수트를 통해 발현되는 놀라운 능력치를 통해 소년 피터 파커로서 얻지 못한 새로운 감흥을 경험한다.

열정과 패기, 흥분에 사로잡힌 어린 히어로는 의도치 않게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 "수트 없인 아무것도 아니"라고 애원하는 피터 파커에게서 수트를 빼앗으며 "수트 없이 아무것도 아니면 더 수트를 가져선 안돼"라고 말하는 토니 스타크의 대사는 '스파이더맨:홈커밍'이 그리는 히어로의 성장 서사를 함축한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이 드넓은 세계관의 일부를 비춘 영화인만큼, 숨은 재미도 많다.학생들의 교육 영상에 등장하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의 모습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팬들의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 메리제인(MJ)의 존재도 깜짝 예고된다. 토니 스타크의 연인 페퍼 포츠(기네스 팰트로 분)도 영화의 후반부에 짧게 등장한다. 과거 배트맨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명배우 마이클 키튼이 벌처 역을 연기한 사실도 흥미롭다. DC와 마블의 세계관을 오가며 활약한 그의 여전한 매력도 '스파이더맨:홈커밍'의 관람포인트가 되기 충분하다.

영화는 오는 7월5일 국내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133분, 12세이상관람가로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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