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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 "제임스 사고, 음악 다시 못할거라 생각했다"


새 앨범 12월 1일 발매…정재윤 프로듀싱

[이미영기자] 3인조 록밴드 로열파일럿츠(RP)가 멤버 제임스가 사고를 당하면서 팀 위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록밴드 로열파이럿츠(RP)가 30일 오후 홍대 웨스트브릿지에서 새 앨범 '3.3'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RP는 새 앨범 준비 중 멤버 제임스가 사고를 당해 팀 해체 위기를 겪었다고 전했다.

멤버 제임스는 "아는 형과 이태원 식당에 들어갔는데 문이 무너졌다. 피를 많이 흘렸고 죽을 수 있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제임스는 왼쪽 손목을 절단할 수도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고, 베이스를 칠 수 없게 됐다고.

제임스는 "충격적이었다. 13년 동안 베이스만 쳤는데 악기를 키보드로 바꾸게 됐다. 당시에는 많이 당황스러웠다"며 "아직도 재활 중이다. 오늘 아침에도 병원에 다녀왔다. 팬들의 응원 메시지에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 문킴은 "처음에 제임스의 사고 소식을 듣고 장난인 줄 알았는데 심각했다. '음악을 못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깨어났을 때 '이제 키보드 치면 되겠네'라고 했다. 힘들었을 텐데 일어서줘서 감사하다"고 제임스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솔리드의 리더이자 글로벌 프로듀서 제이청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재윤이 앨범 프로듀서를 맡아 화제가 됐다.

로열파이럿츠는 "(정)재윤 형을 만나서 틀에 박힌 작업을 깨줬다. '이런 방법도 있구나'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재윤은 "우리가 추구하는 걸 에이팝, 아시안팝이라고 한다. 진정한 경쟁 시장은 미국과 유럽이다. 이런 시장에 어울리는 곡이다"고 소개했다.

로열파이럿츠는 문킴(27), 제임스리(27), EXSY(26)로 구성됐다. 모두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LA선셋스트리트 클럽 밴드로 출발했다. 지난 2013년 5월 슈퍼소닉 록 페스티벌서 50대 1 경쟁률을 뚫은 '조용필의 수퍼루키'로 잘 알려졌으며 이후 3장의 EP앨범, 3곡의 디지털싱글을 내며 글로벌 록밴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8월 EP앨범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한편 로열파이럿츠(RP)는 오는 12월 1일 'Run Away'등 6곡을 수록한 신곡 EP앨범 '3,3'을 발표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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