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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 노지훈의 나쁜 OX 인터뷰 "사실 난"(인터뷰②)


노지훈, OX로 노지훈을 말하다

[장진리기자] 생글생글 웃는 눈에서 착한 남자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오산이다. 귀여운 웃음 속에 치명적인 매력을 숨겨둔 나쁜 남자 노지훈과 함께 하는 OX인터뷰를 준비했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위험한 매력으로 중무장한 '100% 나쁜 남자' 노지훈, 그를 알고 싶다면? OX로 알아보는 이 인터뷰가 답이다.

나는 카사노바다? (X)

아니다. 그건 모큐멘터리일 뿐.

나는 여자를 울려본 적이 있다? (O)

있… 있다.

나는 숙소를 뛰쳐나가 본 적이 있다? (O)

누구나 한 번쯤 있는 것 아닌가? 데뷔 결정되기 전에 계속 연습만 반복하고 있을 때 너무 답답해서 한 번 해봤다. 나가서 한 것도 별로 없다. 가출 몇 시간 만에 돌아왔다(웃음). 그래서 회사에서 쫓겨날 뻔도 했다. 사실 쫓겨날 각오도 하고 나갔다. 당시에 자는 시간만 빼고 연습만 했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습만 하고 있으니까 데뷔에 대한 걱정도 들고… 여러가지로 힘들었던 것 같다.

나는 나쁜 남자다? (O)

지금을 얘기한다면 O다. 앨범이 나오기 전에는 X. '나쁜 남자'로 활동할 때까지만 진짜 나쁜 남자가 되겠다. 사실 무대에 설 때는 연기라고 생각한다. 비 선배님, 세븐 선배님 영상 보면서 연구도 많이 했다. 거울 보면서 표정 연기한 건 비밀.

나는 연애하다가 '벌 받나봐'라고 생각한 적 있다? (O)

그런 적 있다. 누구나 그러지 않나? 근데 연애할 때는 내가 나쁜 남자가 되는 게 낫다.

나는 이별 통보를 한 것보다 받은 게 많다? (O)

남자가 차이는 건 여자에 대한 예의라고 본다. 기다린다(웃음) 그렇다고 날 차게 만든다는 건 아니다.

나는 연상한테 끌린다? (O)

나이 차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많이 연상이라도 전혀 상관없다. 특히 예쁘면? (웃음). 농담이다. 얼굴은 안 본다. 심성을 본다. 마음씨가 곱고 착한 사람이 좋다. 자기 관리 잘 하고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좋다. 내가 배울 점 있는 사람한테 끌린다.

나는 키 작은 여자가 좋다? (△)

키는 상관없다.

나는 긴 생머리 여자가 좋다? (△)

이것도 세모(웃음). 자신한테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한 분이 좋다.

나는 연애할 때 혈액형을 본다? (O)

개인적으로 AB형이 좋다. 다 좋긴 하지만(웃음) AB형이 나와 제일 잘 맞는 것 같다. 나도 AB형이라 서로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워낙 AB형이 독특하지 않나.

나는 독특하다? (O)

남들이랑 다르다. 생각 자체도 좀 다른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찌개가 끓고 있을 때 얼마나 뜨거운지 확인하려고 손가락을 넣어본 적도 있고, 달리는 차에서 문도 열어봤다. 엄마가 한 장조림에 풀을 넣어본 적도 있다. 물론 누나들이 말렸다.

나는 10대 팬이 많다? (X)

30-40대 팬분들이 많다. 정말 저를 아들처럼 생각하시고 잘 챙겨주셔서 감사드린다. 요즘 활동 시작했더니 점점 교복 입은 10대 팬분들도 찾아와 주셔서 정말 기쁘다.

나는 연애할 때 나쁜 남자다? (X)

절대. 연애할 땐 착한 남자다. 배려심도 깊고 착하고 기념일도 잘 챙긴다(웃음). 예전에 연애 할 땐 촛불 이벤트도 하고 학교 앞에서 장미꽃 100송이 들고 기다린 적도 있다. 앞으로 연애를 한다면 곰인형 탈 쓰고 춤추고 노래 불러주고 싶다.

나는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진다? (O)

또 어떤 스케줄이 있을까? 룰루랄라(웃음).

나는 눈치가 빠르다? (◎)

어릴 때부터 운동부 생활을 해서 눈치가 정말 빠르다. 운동은 위계질서가 심해서 눈치를 엄청 많이 보고 자랐다. 남자의 집단 생활이란….

나는 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다? (☆)

뛰어넘고 싶다는 얘기다. 비 선배님 좋아합니다(웃음).

나는 섹시 콘셉트가 부담스럽다? (X)

부담스럽지 않다. 대놓고 노출은 매력이 없다. 은근하게 보일듯 말듯한 섹시미가 최고다.

나는 케이윌과 닮았다? (O)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제 알 것 같다. 특히 음악프로그램에서 케이윌 선배님 만났을 때 서로 많이 웃었다. 예전에도 닮았다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실물 보고 서로 깜짝 놀랐다.

나는 나만의 비장의 무기가 있다? (O)

역시 자신감. 그리고 부모님이 좋은 유전자를 주신 것 같다. 성격, 그리고 키? (웃음). 쉽게 주눅들지 않는다. 앞에서 핀잔을 줘도 별로 민망해 하지 않는다. 난 잡초처럼 자라서 밟으면 밟을수록 더 일어난다. 오히려 '차라리 달려들어보자'라는 생각이 든다. 모험을 좋아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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