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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박경수 작가 "훌륭했던 배우들, 기억하겠다"


박경수 작가, 출연진-제작진에 진심 어린 편지로 감사 전해

[장진리기자] SBS 월화드라마 '펀치'를 집필한 박경수 작가가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진심 어린 편지로 고마움을 전했다.

SBS는 '펀치'의 종영을 2회 앞두고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보내는 박경수 작가의 편지를 공개했다.

박경수 작가는 "부끄러운 대본을 부끄럽지 않은 영상으로 만들어주신 이명우, 김효언 감독님, 윤대영 촬영감독님과 모든 스태프 분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한정환 EP님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검사 박정환을 연기한 김래원에 대해서 박경수 작가는 "'펀치'의 박정환은 래원씨가 만들어낸 인물입니다. 전 래원씨가 만든 박정환을 따라간 것에 불과합니다. 정말 훌륭했어요. 래원씨"라고 극찬했고, 검찰총장 이태준 역의 조재현에게는 "한 수 배웠습니다. 카리스마와 유머러스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이태준을 만들어주셔서 고마워요. 활자의 인물이 어떻게 실제의 인간이 될 수 있는지 가르쳐 주셨어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검사 신하경을 연기한 김아중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 박 작가는 법무부장관 윤지숙 역의 최명길에게 "윤지숙이라는 인간의 내면을 보여주기보단, 그 인간형을 보여주자는 의도였어요. 정말 정말 잘해주셨어요”라고 말했고, 검사 최연진역 서지혜에게는 “주어진 신에서 충분히 매력을 보여 주셨고, 드라마에 윤기가 흐르게 해 주셔서 고마워요"라고 칭찬했다.

검사 조강재 역 박혁권에게는 "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덕분에 펀치의 중반부를 끌어갈 수 있었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고, 검사 이호성 역의 온주완, 검찰차장 정국현 역의 김응수, 정환 어머니 송옥숙, 동생 박현선 역의 이영은, 검찰 수사관 오동춘 역의 이한위 등 배우들과 특별출연했던 장현성, 류승수, 정동환 등 모든 출연진을 일일이 언급하며 진심을 담은 인사를 전했다.

박경수 작가는 "'펀치' 대본 작업을 하면서 부끄러웠던 제 자신을 잊지 않겠다"며 "훌륭했던 여러분들을 기억하겠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긴 편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펀치는 오는 17일 마지막회인 19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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