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하반기 新프로 공개…'김수현부터 김국진까지'

[권혜림기자] JTBC가 하반기 신규 프로그램 편성 계획을 공개했다.

6일 서울 서소문동에서 열린 하계 프로그램 편성 설명회에서 JTBC는 보도·교양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부문에서 방영할 7개 신규 프로그램의 개요를 밝혔다.

JTBC에서 2012년 하반기에 방송하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는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부작으로 기획된 코믹 홈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는 노부부를 중심으로 세 아들 부부와 그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대가족 드라마다. 오는 10월 주말드라마로 편성될 예정이다. 현재 JTBC는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와 다시보기로 편성된 '아내의 자격' '인수대비'를 방영 중이다.

JTBC가 새롭게 내놓는 보도·교양 프로그램은 '두 번째 로맨스, 꽃탕'과 '동시다큐 투-스토리', '무한토론(가제)'으로 총 3개다. '두 번째 로맨스, 꽃탕'은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한 맞선 프로젝트로 오는 7월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중년의 미혼·돌싱 남녀 10명이 3박4일 간 여행을 떠나 새로운 사랑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동시다큐 투-스토리'는 유사한 상황과 같은 주제를 놓고 다른 환경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첫 화에서는 노량진 고시촌과 홍대 앞 카페촌을 비교 조명할 예정이다. KBS에서 '다큐3일'을 연출한 김재연 PD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새롭고 감각적인 시각의 다큐멘터리를 기대해볼 만하다.

대선을 앞두고 선보일 '무한토론'은 신개념 토론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진보와 보수를 대변하는 2명의 MC가 각각 토론팀을 이끈다.

8월 초 방영이 예정된 예능 프로그램들은 '한방의 승부(가제)'와 '현장박치기(가제)', '코스모 쇼(가제)'다. '한방의 승부'는 '닥터의 승부'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의 한의사 16인이 펼치는 의학 버라이어티쇼다.

김국진이 MC로 확정된 '현장박치기'는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현장을 PD가 급습하는 예능판 시사고발성 프로그램이다. JTBC 이수영 편성기획팀장은 "예능판 'VJ특공대'를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MBC '위대한 탄생' '느낌표' 등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임정아 PD가 투입됐다. 오는 8월10일 첫방송할 예정이다.

'코스모 쇼'는 방송사와 전문 여성지가 함께 만드는 뷰티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정보 위주 뷰티쇼에 예능 요소를 도입해 재미를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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