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시크릿빅뱅'서 실제 현빈 트레이닝복 입고 열연

[이미영기자] 그룹 빅뱅의 탑이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패러디한 '시크릿빅뱅'을 위해 현빈으로부터 직접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은 지난 27일 방송된 SBS '더 빅뱅쇼(THE BIGBANG SHOW)'에서 화제리에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패러디한 '시크릿빅뱅'을 선보였다.

'시크릿빅뱅'에서 탑은 김주원 역의 '김주탑'으로, 지드래곤은 길라임을 패러디한 '지라임'으로 분했다. 승리는 오스카 역의 승스카로, 태양은 이필립의 임종수 역을, 대성은 김비서와 문분홍 여사로 변신해 드라마 속 인물들의 의상과 명대사, 하이라이트 장면을 재연했다.

특히 탑은 '시크릿빅뱅'에서 입었던 반짝이 트레이닝복 등 트레이닝복 3종 세트를 배우 현빈에게 직접 빌리는 열의를 보였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탑이 '시크릿빅뱅'에서 선보인 반짝이 트레이닝복은 현빈이 입었던 옷이다. 빅뱅과 현빈이 같은 숍을 이용하고 있어 친분을 이용해 트레이닝복을 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크릿빅뱅'에서 탑의 집으로 등장한 장소 역시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의 집으로 나왔던 여주 마임 비전 빌리지다. 양 대표는 "빅뱅이 '시크릿가든'을 패러디한다는 이야기에 흔쾌히 장소를 빌려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 빅뱅은 24일 발매된 4집 미니음반 타이틀곡 '투나잇' 등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빅뱅은 공백 기간 동안 일본 활동과 콘서트, 솔로 경험 등을 통해 쌓은 음악성과 무대매너, 화려한 퍼포먼스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