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빅뱅이 화려한 귀환을 했다.
빅뱅은 25일 오후 8시20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 '2011 빅쇼'를 열고 성공적인 컴백 신고식을 가졌다.
각각의 객성이 담긴 솔로무대로, 또 다섯 멤버가 뭉친 빅뱅으로 무대에 서며 팬들과 교감했다. 무엇보다 2년 3개월여만에 발표한 빅뱅의 미니앨범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1만4천여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4집 앨범 수록곡인 '핸즈업(HAND'S UP)'으로 포문을 연 빅뱅은 "오늘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다. 기다린만큼 많은 것을 보여주겠다"고 자신만만한 인사를 전했다. 다섯 멤버는 '라라라' 'VIP' '빅뱅' 등 오랜만에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했고, 팬들은 돌아온 빅뱅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어 빅뱅은 개인 무대를 공연 열기를 이어갔다. 승리는 'VVIP'와 '어쩌라고' 등을 불렀고, 태양은 'WHERE U AT', 'I'll Be There' 등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대성은 앨범 미수록곡인 'Baby Don't cry'를 최초로 공개, 감미로운 목소리로 팬들을 젖게 했다.
빅뱅 활동에 앞서 유닛활동을 펼친 지디앤탑은 '뻑이가요' '집에 가지마' 등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두 사람이 활동을 펼친 '하이 하이(High High)를 빅뱅 멤버 모두가 함께 부르며 무대를 꽉 채웠다.
분위기가 정점에 달하자 빅뱅 멤버들은 2, 3층 관객석으로 뛰어들어 팬들과 더 가까이서 교감했다. 노래를 부르며 팬들과 눈을 마주치고, 손을 잡아주기도 하면서 팬들을 흥분케 한 것. 다시 무대 위로 돌아온 빅뱅 멤버들이 "얼굴을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돌아다녔는데 너무 위험했다. 큰일 나는 줄 알았다"고 했을만큼 확실한 팬서비스를 보여준 것.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빅뱅의 신곡 공개 무대. '카페' 'What is Right' 'Somebody To Love' 등 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타이틀곡 '투나잇'을 최초로 공개하며 신곡 무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빅뱅의 지드래곤은 "2년 동안 빅뱅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 같다. 여러 가지로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자리를 지켜주고 기다려줘서 감사하다. 다섯 명이서 새로운 빅뱅의 모습으로 설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여러분들에게 신곡을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이번 연도는 쭉 함께 하겠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탑 역시 "2년 반의 기다림이 불안감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했는데 그동안 성숙한 것 같다. 다시 연애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앞으로 더 힘내서 같이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전했다.
한편 빅뱅은 26일과 27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27일 SBS '더빅뱅쇼'를 통해 방송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