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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진영, 국화꽃 200송이와 함께 영면


배우 故 장진영이 한 줌의 재가 돼 영면했다.

고 장진영의 유해는 4일 오후 12시30분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스카이캐슬 추모공원 내 '영화배우 장진영 전용추모관'에 안치됐다.

안치에 앞서 열린 추모식 장소 앞에는 레드카펫이 깔려 고인의 영정과 위패, 유골함이 마지막 레드카펫을 밟았고 바로 뒤에는 김아중과 한지혜가 장진영의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들고 섰다. 이어 가족들과 안재욱, 차태현, 김민종, 소속사 관계자들이 뒤를 따랐다.

이날 추모식은 '국화꽃 향기', '청연', '싱글즈' 등 고 장진영의 출연작품과 수상장면, 인터뷰 영상 등을 모은 추모영상을 상영하며 시작됐다. 스크린에 떠오른 고인의 모습을 보며 가족과 지인들은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어진 추도사에서 배우 안재욱은 "자존심 강하고 고집 센 성격대로 많은 시간 혼자 아파했을 것을 생각하니 더 가슴이 아프다"며 "늘 멋있었던 진영아. 너의 친구였던 것이 참 자랑스럽다"고 고인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겼다.

예정돼 있던 남편 김 모 씨의 편지 낭독은 김 씨에게 부담이 될 것 같다는 유족의 요청으로 유해가 안치되는 전용추모관 앞에서 가족과 지인들만이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추모식은 참석자들이 국화꽃 200송이를 헌화하며 마무리됐고 장진영의 유해는 추모공원 천상관에 마련된 전용추모관에 안치됐다. 소속사와 유족 측은 향후 고인이 생전 아끼던 물건들을 추모관에 함께 남길 예정이다.

장진영의 추모식에는 유족, 동료배우, 지인들과 교회 성가대원, 취재진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0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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