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이찬혁 "첫 연기 도전, 질타 받을 준비 됐다"

[이미영기자]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연기에 첫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악동뮤지션은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CGV씨네시티에서 열린 앨범 '사춘기 하' 청음시사회를 열고 뮤지컬 쇼트 필름을 첫 공개했다.

20분 가량의 뮤지컬 쇼트 필름은 일본 홋카이도에서 일주일간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됐으며, 악동뮤지션의 1집 'PLAY'의 타이틀곡 '200%'와 'GIVE LOVE'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용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자신을 주연배우라고 소개한 이찬혁은 "두 달 전에 첫 촬영했다. 연기를 처음 했기 때문에 반응이 궁금하다. 질타 받을 준비 되어 있지만 잘 봐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뮤지션에 머물지 않고 아트라는 큰 장르에서 뛰어놀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었다"고 첫 연기 도전 소감을 밝혔다.

용이 감독은 "찬혁이 매일 밤 찾아와서 연기가 어땠냐고 물어왔다. '모든 일을 하는 데 있어 욕심이 있고 성실한 친구구나' 생각했다. 마지막 밤에 긴 장문의 문자를 보냈더라. 진심이 느껴졌다. 처음에 연기 점수가 30점이었다면 나중에는 70점 정도가 됐다"고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사춘기(하)'는 데뷔앨범 'PLAY' 이후 두번째 정규앨범이자 '사춘기(상)' 앨범에 이어 악동뮤지션의 사춘기를 완결하는 앨범이다. '사춘기(상)'에서 누구에게나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생각과 감정에 변화가 오는 시기를 그렸다면, '사춘기(하)'에서는 시간이 흐르면서 무르익는 사춘기의 감정과 그 감정들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을 담아냈다.

'생방송', '리얼리티', '오랜 날 오랜 밤', '못생긴 척', 'CHOCOLADY’, 'YOU KNOW ME', '집에 돌아오는 길', '그때 그 아이들은' 등 총 8곡을 담고 있는 이번 앨범은 태어난 순간부터 성장하고 집에 들어와 지난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의 흐름 순으로 배열돼 있다.

한편 악동뮤지션의 '사춘기(하)'는 1월 3일 0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