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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지메시' 지소연 떴다…반전 매력 선사(종합)


허경환 변우민 김세헌 지소연 1라운드 탈락

[정병근기자] 한국 여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지소연이 다양한 매력으로 '복면가왕'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양철로봇에 도전하는 8인 복면 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총 4번의 대결 결과 우리마을, 디저트맨, 주전자부인, 아기천사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이들의 정체는 허경환, 변우민, 이브 김세헌, 지소연이었다.

먼저 허경환은 구세군으로 출연했다. 처음엔 그의 정체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지만 개인기를 시작하자 곧 모두가 알아차렸다. 자신도 모르게 본인 개인기 특유의 손동작을 하고 만 것. 판정단은 "허경환이 확실하다"고 했고 복면을 벗은 구세군의 정체는 예상대로 허경환이었다.

허경환은 "손을 뻗는 순간 아차했다"며 "일주일 동안 밤잠을 설쳤다. 의미가 있는 게 11년차가 되니까 방송이나 행사를 가도 떨리는 게 별로 없었다. 오랜만에 설렘과 떨림이 컸다. 방송이 식상해질 때 '복면가왕' 문을 두드려보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30년차 배우 변우민은 트리로 출연했다. 그는 탈락 확정 후 솔로곡을 부르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우민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이후 온 열정을 다해서 시간을 다 보냈다. 어디서도 노래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내가 나를 위해 시간을 갖는 걸 해본 적 없다"며 "드라마 때문에 바쁜데 이 무대 만큼은 서보고 싶었다. 서고 나니까 좋아서 어떻게 주체할 수가 없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브 김세헌은 양말소년으로 출연해 강렬한 록 스피릿을 보여줬지만 아깝게 탈락했다.

김세헌은 "주변에서 다들 제 목소리를 알 거라고 하더라. 정말 알까 싶더라. 호기심이 생겨서 나오게 됐다"며 "로커들이 너무 무게 있는 모습 말고 친근한 모습도 보여주고. 또 결혼한지 3년이 됐는데 이제 곧 아기가 생긴다. 재미있는 걸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무대에 올라 아기천사와 대결한 이는 종소리. 판정단은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아역배우일 거라고 추측했지만 이후 개인기로 괴력을 보여주자 운동선수라고 예상했다. 이윤석은 "천사 같은 목소리와 괴물 같은 체력을 합해 보면 운동선수"라고 했다.

복면을 벗은 종소리의 정체는 유럽리그에 진출해 '지메시'라 불리는 여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지소연이었다.

지소연은 "연습 열심히 했는데 잘 안 됐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이어 '앳된 목소리로 심판들에게 어떻게 어필을 하냐'는 김구라의 말에 "필드 위에서는 거친 여자다"라고 했다. 또 "봉선 언니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기분 좋다"고 했다.

지소연은 이날 처음으로 치마를 입었다고. 지소연은 "불편하다. 원래 트레이닝복을 입으려고 했는데 작가님이 '한 번 여자여자 해보자'고 얘기하셨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MC 김성주가 "플래카드에 써줘으면 하는 글귀가 있다고 하더라"고 묻자 "'지메시 짱' 이런 게 많다. 기분은 좋은데 저도 여자니까 귀엽다는 소리 듣고 싶다. '소연 공주'라고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탄탄한 종아리 근육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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