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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도르트문트 상대 선제골 '시즌 4호''


[도르트문트 1-1 아우크스부르크]…전반기 마지막 경기 피날레 골

[이성필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주전 공격수 지동원(25)이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다.

지동원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6~2017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5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13라운드 이후 시즌 4호이자 리그 3번째 골.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이날 골을 성공시키면서 앞으로 남은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한 달여 만에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17일 묀헨글라드바흐전에 나섰던 구자철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도 결장했다. 사실상 실종 상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3분 지동원의 골로 앞서갔다. 역습 기회에서 마틴 힌테레거의 패스를 받은 얀 모라벡이 왼쪽 측면의 지동원에게 연결했다. 수비수 뒤에서 빠져들어가며 오프사이드 함정을 깬 지동원은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흘러나온 볼을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아우크스부르크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분 오스만 뎀벨레에게 수비가 무너지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수비진을 투입하며 시간 끌기에 나섰고 45분 지동원을 빼고 하릴 알틴톱을 넣으며 1-1 무승부에 성공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마누엘 바움 대행 체제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4승 6무 6패(승점 16점)로 12위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27점)는 4위로 미끄러졌다. 1위 바이에른 뮌헨(36점)에 9점 차로 벌어졌다.

한편, 프랑크푸르트(29점)는 마인츠05(20점)를 3-0으로 완파하고 3위로 올라섰다. 함부르크(13점)도 샬케04(18점)를 2-1로 이기고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6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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