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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구르미' 이은 KBS 청춘사극 2연타 흥행을 기대해


오늘(19일) 밤 10시 첫 방송

[김양수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이 오늘(19일) 밤 10시 첫 출격을 앞두고 있다. '보보경심 려'와 다른 색깔로, '구르미 그린 달빛'을 뛰어넘을 '화랑'의 남다른 매력을 들여다본다.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청춘들의 이야기다.

'화랑'은 국내 최초의 신라시대 이야기이자 화랑을 집중조명한 드라마로 관심을 모은다. 과연 화랑 조직이 어떻게 시작됐고, 아름다운 청년들은 어떻게 천년왕국 중심에 서게 된 것인지 기발한 상상력이 꽃을 피울 예정.

'화랑'에는 강한 개성과 특별한 매력을 가진 일곱 명의 청춘이 등장한다. 개처럼 사납고 새처럼 자유로운 박서준(무명, 선우 역), 생활력 강한 반쪽귀족 고아라(아로 역), 얼굴 없는 왕 박형식(삼맥종 역), 쾌남 열혈화랑 최민호(수호 역), 까칠냉미남 도지한(반류 역), 신비남 조윤우(여울 역), 햇살 막내 김태형(한성 역) 등은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화랑'은 꽃미남 배우들이 총출동한다는 점에서 SBS '보보경심 려'와 닮은 지점이 있다. 특히 두 작품 모두 한중 동시방송을 겨냥한 사전제작물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윤성식 PD는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외형적으로는 '보보경심 려'와 비슷해 보이지만 내용이나 톤앤 매너는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청춘사극이라는 점에서는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을 떠오르게 한다. 한 해에 한 방송사에서 두편의 청춘사극을 선보이는 것 역시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월화드라마이고, 첫 방송 전에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로 시선몰이를 시도했다는 점 등에서 유사한 부분이 적지 않다.

윤성식 PD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 사랑이야기에 몰두했다면 '화랑'은 사랑이야기와 성장기를 적절히 조화시켰다"며 "폭소와 미소를 머금게 하는 웃음유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사전제작된 '화랑'은 한여름의 뙤양볕 만큼이나 뜨거운 청춘들의 땀방울을 담아냈다. 푸르른 청춘 7인방의 아름다움은 브라운관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예정이다.

관건은 편성이다. 동시간대 SBS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청률 30% 돌파를 목전에 둔 상황이고, MBC '불야성'은 마니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과연 '화랑'은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시청률을 확장시킬 수 있을까. '보검매직'을 일으켰던 '구르미 그린 달빛'처럼, 브라운관을 물들일 '화랑매직'을 기대해 본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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