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올겨울 이적 시장의 문을 열었다.
포항은 15일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이승희(28)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2010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던 이승희는 청소년 대표팀을 경험하는 등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12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임대됐고, 2013~2014년에는 전남에서 다시 뛰었다. 지난해 태국 수판부리로 이적해 한 시즌을 뛰었다. K리그에서는 총 130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수판부리에서는 2010년 포항의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이끌었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의 지도를 받아 리그 3위에 공헌했다. 올해 나고야로 이적,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승희는 "언젠가 K리그로 돌아온다고 생각했다. 그 팀이 포항이라 영광이다.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열심히 뛰어서 포항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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