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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새얀 21점' 한국도로공사 9연패 벗어나


[한국도로공사 3-2 IBK기업은행]45일 만에 시즌 3승째 올려

[류한준기자] 지긋지긋하던 연패를 드디어 끊었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9연패를 마감했다.

도로공사는 11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IBK기업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5 26-28 25-17 28-30 15-10)로 이겼다.

도로공사 선수들은 경기 승리가 확정되자 모두들 코트로 몰려나와 연패를 끊은 기쁨을 누렸다. 전새얀이 21점, 고예림이 19점을 올렸고 배유나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2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 일등공신이 됐다.

도로공사는 3승 10패 승점11이 됐다. GS칼텍스(4승 8패)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승수에 밀려 여전히 최하위(6위)에 머물렀지만, 지난 10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 3-1 승리 이후 45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리쉘(미국)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7점을 올렸고 박정아가 12점, 김희진이 11점, 김미연이 11점씩을 각각 올리며 승부를 끝까지 끌고 갔으나 도로공사의 집중력에 무릎을 꿇었다. IBK기업은행은 8승 5패 승점26으로 2위를 지켰다.

도로공사는 1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냈다. 전새얀과 고예림이 힘을 내며 화력대결에서 상데를 제쳤다. IBK기업은행은 듀스 승부 끝에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6-26 상황에서 김미연이 시도한 퀵오픈이 성공했고 이어 도로공사 브라이언(미국)이 터치 네트 범실을 해 IBK기업은행이 웃었다.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 다시 힘을 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전새얀, 고예림이 공격을 이끌었고 정대영과 배유나 두 센터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무너지지 않았다. 4세트 다시 한 번 듀스 상황을 맞았고 이번에도 IBK기업은행이 미소를 지었다. 28-28에서 리쉘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점수로 연결돼 29-28이 됐다. 도로공사가 다시 듀스를 노렸으나 배유나가 시도한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다.

접전 끝에 4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5세트 초반 연속실점하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배유나가 5세트에서 소속팀 연패 탈출을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도로공사는 5세트 중반 브라이언, 고예림이 연달아 퀵오픈 공격에 성공해 8-7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이어 배유나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1-8까지 달아났다. 배유나는 곧바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중요한 서브 에이스를 성공했다. 13-9로 도로공사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리쉘의 공격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리드를 좁히기엔 점수 차가 컸다. 한편 도로공사는 정대영과 브라이언도 각각 14, 11점씩을 보탰다. 세터 이효희도 블로킹 1개와 서브 2개를 포함해 6점을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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