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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우리 음악은 판타지보다 담백한 수필"(인터뷰)


"평범한 감성과 진실함 담은 음악 하고 싶어"

[정병근기자] 임팩트는 그 이름 그대로 작곡팀이기도 한 독특한 그룹이다. 멤버들 각자가 가진 능력을 한데 모으고 참여도를 높이는 최적의 시스템이다. 그렇다 보니 이들이 추구하는 방향도 확실하다. '판타지적인 것보다 평범한 감성과 진실함을 담는 것'이 임팩트가 나아가고자 하는 길이다.

"임팩트로 작곡팀을 만든 뒤 더 돈독하게 집중하고 팀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작업하게 되는 것 같아요. '롤리팝' 때는 우리가 전체적으로 다 만들었는데 더 좋은 앨범을 만들려다 보니 외부의 손길이 필요해서 다른 작곡팀과 공동 작업을 했어요. 디테일에서 많이 배우는 계기였어요."

임팩트는 지난달 11일 미니앨범 '반란(斑爛)'을 발표했다. 앨범에는 방황하면서도 계속 성장하는, 다듬어지지 않은 청춘을 노래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임팩트는 전 트랙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이들은 어떤 멋있는 환상을 심어주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예민하지만 순수한 청춘의 각오를 담은 '반란(斑爛)',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필 소 굿(Feel So Good)', 방황과 불안정한 감정을 풀어낸 '미러즈(Mirrorz)', 설렘과 동심을 잃어버린 소년들의 사랑을 표현한 '우(Woo)' 모두 또래들의 평범한 감성이다.

"자작곡을 하는 팀도 많지만 우리의 차별화된 점은 평범한 감성이에요. 판타지적인 것보다 대중과 똑같이 느끼는 평범한 감성을 진실되게 담으려고 노력해요. 다른 그룹의 음악에서 판타지적을 느낄 수 있다면 임팩트 음악은 담백한 수필 같은 느낌이 있어요. 부를 때도 더 몰입이 되요."

타이틀곡은 '필 소 굿'. 트랩을 기반으로 한 강한 신스 사운드와 힘 있는 비트가 포인트로 불완전하지만 뜨거운 성장통의 감정과 새로운 앨범에 대한 포부와 외침을 담았다. 임팩트의 외로운 감성과 반항적인 모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롤리팝'은 꾸러기 같은 모습이었다면 '필 소 굿'은 성장통을 겪는 소년들의 느낌이에요. 소녀에서 남자로 변해가는 과도기에 있는 거죠. 그래서 방황과 반항 두 가지 느낌이 동시에 있어요. '롤리팝' 땐 무대에서 자유롭게 노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타이트한 군무를 보여드릴 거에요."

임팩트는 올해 1월 '롤리팝'으로 데뷔한 뒤 10개월여 만에 새 앨범을 내놨다. 활동 주기가 짧아진 아이돌 가요시장에서 10개월은 상당히 긴 시간이다. '롤리팝' 활동을 통해 익숙해졌던 무대가 다시 낯설어질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임팩트는 더 연습에 매진했다.

"생각보다 앨범이 늦어졌는데 그만큼 보람 있는 앨범이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 계속 좋은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시행착오를 거치며 잡아가는 과정이에요. 이번 앨범은 지금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최선이었고, 다음엔 또 발전해서 그때 할 수 있는 최선의 앨범을 만들 거에요."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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