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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이민호 표 '츤데레'는 뭔가 다르다


까칠 달콤 배려에 설원 심쿵 고백까지 매력 종합판

[정병근기자] 이민호의 '츤데레'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6회에서 허준재(이민호)는 스스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심청(전지현)을 향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민호는 디테일이 다른 '츤데레' 매력남을 완성하며 업그레이드 된 로코킹의 면모를 보여줬다.

청의 약속을 기억하고 남산에서 기다리던 준재는 길가에 흩날린 전단지와 자신이 줬던 휴대폰을 보고 사고를 직감, 병원을 수소문해 청을 찾아냈다. 공복대기라는 말에 우울한 청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병원에 직접 클레임을 걸고 아침부터 짬뽕을 먹는 청을 몰래 지켜보며 흐뭇해 하기도 했다.

청을 향한 마음을 하나, 둘 깨달아 갈수록 준재의 매력이 더 빛을 발하고 있다. 표현에 서툴지만 배려가 앞서고, 청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이민호의 강점은 바로 준재의 감정을 드러내는 방식에 있다. 까칠한 말속에 배려를 담은 츤데레 사랑법의 준재이기에 대사 보다는 눈빛이나 표정 연기로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 병원에서 청을 발견하고 절망에 찬 눈빛으로, 잡고 있는 손의 섬세한 떨림으로 감정을 전달했다.

그동안 이민호가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에서 보여준 매력과 강점은 분명했다. 여기에 더해 3년이라는 시간동안 깊어진 연기가 '진화형 로코킹' 이민호의 존재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이민호의 매력 발산이 극에 달하면서 시청률도 껑충 뛰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6회는 전국 기준 1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20% 돌파를 눈앞에 뒀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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