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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치 알 아인 감독 "전북,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공식 기자회견

[이성필기자] "전북 현대는 조직적으로 강한 팀이다."

존중은 했지만, 충분히 이긴다는 자신감이 묻어 나왔다.

알 아인(UAE)의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승리를 예고했다.

달리치 감독은 "앞으로 7일 동안 가장 중요한 경기가 이어진다. 아시아와 한국에서 가장 강한 팀과 만난다. 결승까지 왔는데 우승을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전북을 보면 조직적으로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해왔던 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고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오는 26일 알 아인에서 2차전이 열린다. 그는 "2차전 홈 경기 전 전주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러 왔다.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많이 보여왔다. 결승전이고 중요한 경기인데 이번 원정에서 최대한 하겠다. 승리를 위해 준비도 됐다. 물론 상대에 대해서도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이기고 돌아가는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

알 아인은 A매치 휴식기 UAE 대표팀에 차출됐던 5명을 제외하고 훈련을 했다. 달리치 감독은 "10일 동안 준비 시간이 있었다.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2경기가 벌어지는데 선수, 코치진이 서로 믿고 주변의 압박 없이 즐기는 축구를 하겠다"라며 모든 준비는 끝났음을 강조했다.

UAE의 왕가의 구단인 알 아인은 전세기를 동원해 지난 16일 전라남도 무안공항으로 입국해 전주까지 왔다. 달리치 감독은 "비행기, 버스를 포함해 15시간이 걸렸다. UAE와 날씨도 다르고 힘들었는데 어제는 간단히 스트레칭했다. 오늘은 다 적응이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다.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환경 변화에 신경 쓰지 않았다.

UAE리그에서 아메르 압둘라흐만이 부상을 당해 1차전에 결장하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오히려 UAE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인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흐만의 존재를 강조하며 "오마르가 AFC 어워즈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지금은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라며 은근히 중심 선수라는 것을 자랑했다.

경기 외적 변수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 달리치 감독은 "날씨나 시차, 그라운드 상태 모두 변수가 되겠지만, 결과에 대해 변명하지 않으려 한다. 고려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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