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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15점' 한국전력, OK저축은행 꺾고 2연패 탈출


바로티·서재덕도 20점 합작하며 승리에 힘 보태, 1R 패배 설욕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다. 한국전력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유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4승 3패(승점11)가 됐고 3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2승 5패(승점5)로 6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에서는 전광인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바로티(헝가리)와 서재덕도 각각 13, 7점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부상으로 빠진 송명근과 강영준의 빈자리가 컸다. 지난 1라운드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맹활약한 전병선이 13점으로 분전했으나 화력대결에서 밀렸다. 주포 역할을 해야 할 마르코(몬테네그로)가 9점에 공격성공률 38.88%로 부진한 바람에 제대로 된 반격에 나서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완승을 거두며 지난 5일 안방인 수웬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1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했다. 한국전력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다 세트 후반부로 가며 조금씩 앞으로 치고 나갔다. 세터 강민웅이 전병선이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은데 이어 서재덕이 시도한 공격이 성공해 18-16으로 리드를 잡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전력은 상대 추격을 따돌리며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은 공격 고삐를 바짝 당겼다. 전광인과 바로티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점수 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고비마다 서브와 공격 범실이 나오며 추격 흐름을 스스로 끊었다.

3세트는 앞선 두 세트와 비교해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마르코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긴 했지만 OK저축은행은 쫓아갈 수 있는 기회를 번번이 범실로 인해 놓쳤다. 한국전력은 윤봉우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16-11까지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이 한상길의 속공과 이민규의 서브 득점으로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다. 13-20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19-22까지 좁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더이상 틈을 보이지 않았다. 전광인과 서재덕이 각각 시간차와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보태 24-20을 만들며 승리를 굳혔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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