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박정아 V리그 1R 남녀 MVP 선정

[류한준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9일 발표했다. KOVO는 1라운드 MVP로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 파다르(헝가리), 여자부는 IBK기업은행 박정아를 각각 선정했다.

MVP는 배구담당 기자단 투표로 결정됐다. 파다르는 기자단 투표 30표 중에서 10표를 얻었다. 그는 삼성화재 타이스(네덜란드, 9표)를 한 표 차로 제쳤다. 타이스의 뒤를 이어 대한항공 김학민, 한국전력 전광인이 각각 4표씩을 받았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2표, 파다르의 팀 동료 최홍석은 1표를 얻었다.

파다르는 1라운드 소속팀이 치른 6경기에 나와 득점 2위(138점)와 서브 1위(세트당 평균 0.81개)에 올랐다. 파다르가 공격을 이끈 우리카드는 3승 3패(승점 11)를 기록하며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여자부에서는 박정아가 19표를 얻어 MVP로 뽑혔다. 2위는 흥국생명 이재영으로 그는 3표를 얻었다. 박정아는 1라운드에서 팀이 치른 5경기에서 공격종합 부문 1위(성공률 45.13%)를 차지했다.

IBK기업은행은 박정아를 비롯해 김희진, 리쉘 등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1라운드를 4승 1패(승점 12), 1위로 마쳤다.

한편, 1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의 경우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우리카드전에서 열린다. 여자부는 오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를 예정인 흥국생명-IBK기업은행전에서 시상한다. 파다르와 박정아는 상금으로 각각 1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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