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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승부조작 관련 공식 입장 "변명의 여지 없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발표, 이성민 승부조작 사실 은폐 혐의

[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가 승부조작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NC는 7일 경찰 발표 이후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구단의 의혹에 대해서는 추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소명하고 그 결과 역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오전 10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승부조작에 가담한 전·현직 프로야구 투수 7명과 브로커 2명 등 총 21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이와는 별도로 승부조작 사실을 은폐한 혐의로 구단 관계자 2명도 검거돼 불구속 기소했다.

구단 관계자 2명의 소속이 바로 NC다. 경찰에 따르면 NC는 지난 2014년 이성민이 승부조작 사실을 시인하자 구단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내부회의를 통해 이성민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 신생팀 kt 위즈가 그를 특별지명하도록 했다.

경찰 측은 "(NC가 승부조작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해 10억원(보상금)을 편취했다"며 "(이성민에 대해) 자질은 우수하나 야구에 대한 진지함이 없고 코치진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거짓 사유로 보호선수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NC는 즉각 공식 입장을 밝히고 야구계에 사과했다. NC 구단 측은 "이번 경찰 수사를 통해 구단이 각성하고 프로야구가 더 신뢰받는 스포츠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내놨다.

◆NC 승부조작 관련 공식 입장

오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저희 구단 및 소속 선수와 관련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지난 7월 경부터 경찰이 진행해 온 수사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책임져야 할 부분은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구단과 관련해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 구단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엄격하게 지켜져야 할 '클린 베이스볼'이라는 원칙이 훼손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저희는 이번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구단이 각성하고, 프로야구가 더 신뢰 받는 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구단이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추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소명하고 그 결과 역시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 드립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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