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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개막…김광현·양현종 등 18명 공시


가장 치열한 영입전 예고…11일부터 국내외 구단 계약 가능

[김형태기자] '돈의 전쟁'이 드디어 시작됐다.

거물급 스타들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는 FA 시장이 활짝 개막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2017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이현승, 김재호, 이원석(이상 두산), 용덕한, 이호준, 조영훈(이상 NC), 봉중근, 우규민, 정성훈(이상 LG), 양현종, 나지완(이상 KIA), 김광현, 김승회(이상 SK), 황재균, 이우민(이상 롯데), 차우찬, 최형우(이상 삼성), 이진영(kt) 등 모두 18명이다.

이 가운데 벌써부터 스토브리그를 후끈 달구고 있는 선수는 양현종, 김광현, 최형우, 차우찬. 황재균 등 '빅5'다. 이들 모두 국내는 물론 해외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몸값이 치솟는 양상이다. 특히 양현종, 김광현, 차우찬은 국내에 남을 경우 어느 팀에서든 에이스로 뛸 수 있고, 최형우와 황재균 또한 팀의 중심타자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구단들이 군침을 삼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원 소속팀 우선협상 기간이 폐지돼 FA 자격을 승인받는대로 어떤 구단과도 자유롭게 교섭이 가능하다. 따라서 즉시 전력감인 스타급 선수들에 대한 영입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14명, 재자격 선수는 3명(이호준, 정성훈, 이진영)이며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1명(이원석)이다. 신규 FA 선수 중 이현승, 용덕한, 조영훈, 나지완, 김승회 등 5명은 4년제 대학 졸업 선수로 8시즌 만에 FA 자격을 얻게 됐다.

구단 별로는 두산, NC, LG가 각각 3명씩으로 가장 많고, KIA와 SK, 롯데, 삼성이 각각 2명, kt가 1명이다. 넥센과 한화는 올해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가 없다.

FA 자격은 타자의 경우 KBO 정규시즌 팀 경기수의 ⅔이상 출전, 투수는 규정 투구이닝(팀 경기수)의 ⅔ 이상 투구한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할 경우 취득할 수 있으며, 정규시즌의 현역선수 등록일수가 145일 이상(단 2005년까지는 150일)인 경우에도 한 시즌으로 인정한다.

다만 2006년 정규시즌 이후 최초로 현역선수로 등록한 선수부터는 1군 등록일수로만 FA 자격 년 수를 산출한다. 또한 4년제 대학 졸업 선수(대한야구협회에 4년간 등록된 선수)는 위 조건이 8시즌에 도달하면 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이날 공시된 2017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9일까지 KBO에 FA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FA 신청선수들을 다음날인 10일 FA 승인 선수로 공시하며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 날인 11일부터 국내외 전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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