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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뷰 갑시다…'마음의소리'x이광수 특급케미(종합)


11월7일 네이버 선공개, 12월 TV버전 오픈

[김양수기자] 드라마 '마음의 소리', 목표는 100만뷰다. 네이버에서 10년 연재된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가 웹드라마로 재탄생했다. 오는 7일 공개를 앞둔 '마음의 소리'는 예능국에서 제작한 첫 웹드라마로, KBS 예능국의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보여주는 일례다.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진행된 KBS 2TV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극본 이병훈 권혜주 김연지 연출 하병훈, 제작 마음의소리 문화산업전문회사)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자 조석은 "내가 만화를 그렸지만 드라마화는 어려운 작업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잘 만든것 같다는 생각에 상당히 기분이 좋다. 캐스팅 역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마음의 소리'는 조석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 삼아 KBS 예능국이 최초로 제작한 웹드마라다. 원작이 가진 B급 정서와 병맛코드, 공감대에 예능 PD의 감각을 불어넣어 기대를 모은다.

이광수는 '단순 즉흥'이 생활인 찌질한 만화가 지망생 조석 역을 맡았다. 스스로 '원작 팬'이라고 밝힌 그는 "웹툰이 어떻게 드라마로 그려질까 궁금했고, 부담이 됐다. 촬영 전 노출이 좀 있다고 했는데 하체노출이더라"며 "이 드라마를 위해 육신을 준비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극중 여자친구 애봉 역을 맡은 정소민에 대해 "상대배우가 정 떨어질 정도로 망가진다"고 흘려 눈길을 끌었다.

정소민은 모태솔로 연애 무식자 애봉이 역을 맡았다. 팀에 가장 늦게 합류한 정소민은 "유쾌한 가족이라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 지금도 얼굴만 보면 웃음이 나온다"며 재밌게 하려다 보니 망가졌다. 초반엔 이래도 되나 싶었는데 점차 욕심을 부렸다. 촬영할 때는 신났는데 마치고 나니 괜찮을까 걱정이 되더라"고 말해 연기적 변신을 예고케 했다.

드라마는 만화가 조석의 이야기, 그리고 그를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김대명은 유아수준의 정신연령으로 의심받는 치명적인 카사노바이자 조석의 형 조준 역을 맡았고, 김병옥은 미운 쉰일곱살 철부지 가장이자 조석의 아빠 조철왕 역을, 김미경은 집안의 실세이자 절대권력자인 조석의 엄마 권정권 역을 연기한다.

그간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병옥은 "제안을 받고 웹툰을 찾아봤다. 처음 봤을 땐 재밌는건지 어려운 건지 생각을 해야하는건지 혼란스럽더라. 그렇게 10분이 지난 후에 웃음이 나왔다"고 첫 느낌을 전했다. 이어 "새롭고 독특한 에너지를 느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미경은 "'마음의 소리' 만화책 전권을 갖고 있을 정도로 팬이다. 만화의 독특한 감성이 나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면서 "작품을 너무 잘 알아서 오히려 어렵고 힘들었다. 평소 모습대로 꾸밈없이 내 정체를 그대로 드러냈다"고 전했다.

'마음의 소리'는 KBS 예능국이 선보이는 예능 웹드라마이자 시트콤이다. 예능과 드라마의 콜라보라는 점에서 지난해 선보인 '프로듀사'와 비교되기도 한다.

하병훈 PD는 "공감되는 소재에 웹툰 특유의 병맛코드, 재미요소를 살리고자 했다. 조석과 가족의 현실감에 초점을 맞추니 쉽게 풀렸다"며 "특이한 사람이 특별한 사람이 되는 이야기를 재밌게 해보자고 초반 방향을 잡았고, 그 방향성을 끝까지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음의 소리'는 11월7일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되며, 12월 중 KBS 2TV에서 방송된다. 웹에서는 10개 에피소드를 선공개하고, 이후 10개 에피소드를 추가해 TV버전으로 선보인다.

하병훈 PD는 "웹버전은 화제성, 캐릭터 위주라면 TV버전은 좀 더 커진 스케일, 배우들의 연기적 도전, 배우들의 시너지 등이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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